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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민중총궐기 대회 종료···집회 참가자-경찰 충돌 없어

2차 민중총궐기 대회 종료···집회 참가자-경찰 충돌 없어

등록 2015.12.05 20:3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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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노동 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진보 성향 단체들이 5일 오후 서울광장을 비롯한 서울 도심에서 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병원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의 노동 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진보 성향 단체들이 5일 오후 서울광장을 비롯한 서울 도심에서 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를 마치고 서울대학교 병원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노동 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진보 성향 단체들이 5일 오후 서울광장을 비롯한 서울 도심에서 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진보성향 단체들의 연합체인 ‘백남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10분께 ‘2차 민중총궐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4만여명(경찰 추산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여전히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는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상으로 대회사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폭력적 독재정권은 우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다”며 “당당하고 의연하게 행진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복면 금지법’에 반대하는 취지로 수많은 시민들이 복면을 쓰고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평화 집회에서 폭력 시위로 변질돼 적잖은 후폭풍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 듯 2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2차 민중총궐기 대회 서울광장 집회는 1시간 30분간 진행된 뒤 오후 4시 40분 서울광장을 떠나 서울대학교 병원 후문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에는 지난 1차 민중총궐기 대회 도중 살수차의 물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가 입원 중이다.

서울대병원 후문에서 열린 정리집회는 오후 8시 30분께 마무리됐다. 2차 민중총궐기 대회 주최 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3주년이 되는 오는 19일 제3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살수차 등 진압장비와 225개 중대 2만여명의 경력을 대회장 곳곳에 배치했지만 큰 충돌 없이 행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교통 소통 위주로 도로를 관리했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성향 단체 회원 3500여명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과 청계광장 등지에서 ‘맞불집회’ 차원의 집회를 열고 진보성향 단체들의 불법 폭력 시위를 비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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