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는 2011년 중반 이후 4년간 약 40% 상승했다. 향후 미 달러화 흐름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기제는 신흥국 경기회복과 그에 따른 글로벌인플레이션 확산여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KTB투자증권 김한진 연구원은 “달러가 글로벌 경기와 금융위험을 함축해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6년 글로벌 투자전략의 초점을 달러가치 방향성에 두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강조하며 중국경기가 내년 신흥국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중국경기 모멘텀을 연초 경기부양책 기대감 확산에서 연 중반 이후 경기부양효과 한계로 보고 있는 바, 신흥국주가와 유가흐름도 이러한 패턴을 쫓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분기 세계경기 모멘텀을 보고 신중히 판단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예상과 달리 달러가 추세적 약세로 기운다면 이는 한국증시를 긍정적으로 볼만한 충분한 신호의 가치가 있다”며 “이 경우 원화강세 부담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위험과 금융위험이 동시에 감소하는 상황을 뜻하므로 시장의 질적 변화 여지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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