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개그계 부조리를 언급해 관심을 끈다.
12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날씬한 도시락2'에 출연 중인 허경환은 "자유로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는 엄격한 위계 질서가 존재한다"고 털어놓았다.
신인 때에는 아이디어 계발 및 개그에만 집중하라는 의미로 트레이닝복, 반바지, 화장 등이 금지되어있다는 것.
허경환은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하루는 선배들을 만나는 자리에 한껏 꾸미고 갔다가 크게 혼이 난 적도 있었다. 4~5년 차가 지나서야 비로소 자유롭게 옷차림을 하고 다닐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는데, 안 꾸미고 다닌다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다"며 "우리 기수들이 선배가 되자마자 이런 부조리를 하나씩 없앴다"고 밝혔다.
또 그는 "후배들에게 '우리는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화장을 해야한다'고 소신 주장을 펼쳤고 덕분에 지금의 미남, 미녀 개그 스타들이 등장 하게 된 환경을 제공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날씬한 도시락2'는 ‘스타의 한 끼’, ‘방구석 다이어트’, ‘뷰티 매거진’등의 코너를 통해 생활에서 당장 적용 가능한 요리, 건강, 운동, 뷰티 카테고리의 꿀팁을 전하는 프로그램. 12일 방송에서는 리포터 하지영의 한 끼, 대세 신인 여자 아이돌 3인방의 탄탄 복근 만드는 법 등을 전할 예정이다. '날씬한 도시락2' 본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전 SBS플러스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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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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