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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좀 보소”···안철수, 3주째 ‘일요일 정치’

“날 좀 보소”···안철수, 3주째 ‘일요일 정치’

등록 2015.12.11 18:15

수정 2015.12.11 18:19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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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적은 휴일 골라 기자회견···‘여론 집중’ 노림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사진=뉴스웨이DB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사진=뉴스웨이DB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내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다시 한 번 휴일을 이용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안 전 대표는 11일 국회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내 현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2주 동안 일요일에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달 29일에는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연대’ 제안을 거부하는 동시에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했고, 6일에는 문 대표의 혁신 전대 거부와 관련해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않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여기에 이번 13일까지 포함하면 3주 연속 ‘일요일 기자회견’이다.

안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는 상대적으로 정치적 이슈가 적은 휴일을 이용해 여론의 주목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이날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정치인들이 일요일 중대 발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월요일 오전 보도를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안 전 대표의 기자회견 다음 날인 월요일 오전에는 각 언론마다 회견 내용은 물론이고 분석과 해설, 향후 전망까지 담긴 기사를 쏟아내는 일이 반복됐다.

한편 이번 회견에서 안 전 대표는 최근 문 대표의 혁신안 수용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탈당 등 일련의 조치들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문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탈당 등 거취 문제를 밝힐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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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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