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 대변인실에 공연 취소의 구체적인 이유가 뭔지, 이번 사태가 북중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등을 묻는 질문서를 발송했지만 오후 6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관영 매체들도 이번 공연이 취소됐다는 정도의 소식만 전할 뿐 느닷없는 취소 배경 등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북중관계를 비중 있게 보도해온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 이 신문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인터넷판은 이날 모란봉악단 문제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밤에는 오히려 기존 보도조차 삭제됐다.
환구망은 공연 하루 전날인 지난 11일 “조선(북한)예술단이 중국을 방문할 때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주북한 중국대사가 함께 기차역에서 그들을 환송한 것은 이번 공연이 일반적인 예술 교류가 아니라 대형 외교활동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사설을 게재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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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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