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소리] 이성민 “영화 촬영 당시, 딸 중2병 앓았다”

영화 ‘로봇, 소리’ 제작발표회.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배우 이성민이 딸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로봇소리’(감독 이호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이호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성민은 "제 딸이 중2인데, 중2병을 심각하게 앓았다. 마침 영화를 촬영할 때 '딸한테 이런 감정도 있구나', '이런 성격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마침 그 때 채수빈과 함께 연기하게 되어서 본의아니게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로봇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0년간 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 해관 역에는 이성민이 연기한다. 2016년 1월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