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와 ‘비인기 종목’에 주목
KB금융이 후원한 동계스포츠가 연일 승전보를 울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쇼트트랙의 최민정, 심석희, 스켈레톤의 윤성빈에 이어 봅슬레이 종목까지 연이은 메달 획득에, 국내 동계스포츠의 위상이 새롭게 쓰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비인기 종목을 묵묵히 지원해온 KB금융의 존재감 역시 드러나고 있다.
지난 13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최민정과 심석희 선수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 선수는 앞서 지난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종료된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에서도 1000m·1500m·3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으며, 심석희 선수 역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판 ‘쿨러닝 기적’을 달성하고 있는 봅슬레이 종목의 원윤종과 서영우 선수 역시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달 28일 독일 알텐버그에서 개최된 2015/16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부문 한국 최초 동메달이라는 역대 최고의 승전보를 울린 바 있다.
이어 지난 5일 열린 2차 대회 남자 2인승에서 또 한번 동메달을 획득하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기적을 일구어 냈다.
이밖에 KB금융이 후원한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도 지난 12일 독일 퀘닉세에서 개최된 2015/2016 IBSF 월드컵 3차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KB금융이 후원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KB금융이 국내 다른 기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KB금융만의 스포츠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스타’를 통한 마케팅이 아닌 ‘루키’와 비인기 종목에 주목하여 될 성 부른 떡잎을 찾는 방식으로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꿈을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KB금융의 경영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대표적인 예로 피겨스타 김연아가 있다. KB금융그룹은 김연아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06년 후원을 시작하여 세계적인 선수로의 성장을 도왔던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김연아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내기위해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박소연, 김해진, 차준환, 피겨 국가대표팀, 쇼트트랙 스케이팅 선수 심석희,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및 컬링 국가대표팀 후원 등을 후원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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