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지도부가 오전 11시15분부터 오후 5시55분까지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한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연장에 대한 여야 합의는 실패 했다”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겠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총선 출마 예비자들은 위헌 결정이 난 현행 선거구 체제에 따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게됐다.
그러나 연말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으면, 예비후보들의 자격은 모두 박탈되며, 선거활동도 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해 내일 오전 11시 특별 기자회견을 가지고 특단의 조치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정 의장이 선거구 획정 실패 사태를 ‘국가 비상사태’로 보고, 선거구 획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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