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함을 즐기고 싶다면 아이돌 그룹의 캐럴감성 아티스트 캐럴도 쏟아진다 스타쉽, 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 둥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 뭉쳤다.
특히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음악저작권 4단체와 함께 저작권료 걱정 없이 거리에서 캐럴을 틀 수 있다고 공표하면서 다양한 곳에서 캐럴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 가요계에선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겨울 시즌송(이하 ‘윈터송’)을 발표하며 활기를 띄고 있다.
◆ 발랄한 크리스마스를 부탁해···아이돌 그룹의 캐럴
가장 눈에 띄는 윈터송은 바로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이다.
태티서는 지난 4일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 ‘디어 산타’를 발표하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 아이튠즈 차트를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디어 산타’는 따뜻한 발라드와 R&B 선율이 잘 어우러진 도입부에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팝과 스윙재즈 등이 메들리처럼 진행되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디어 산타’의 퍼포먼스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룹 엑소도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윈터송을 발매했다. 발매하는 윈터송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엑소는 2015년 겨울 스페셜 앨범 ‘Sing For You(싱포유)’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 역시 엑소는 자신들의 위엄을 과시했다. 엑소는 지난 10일 신곡 ‘싱포유’를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음원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그간 강렬한 콘셉트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어왔던 엑소는 이번엔 잔잔한 겨울 감성을 머금은 남자로 돌아왔다. 신곡 ‘싱포유’는 어쿠스틱 기타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감미로운 팝 발라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는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사랑 표현을 노래하듯이 고백한다는 따뜻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룹 B1A4도 데뷔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발표했다.
B1A4는 지난 10일 신곡 ‘크리스마스잖아요’를 발표했다. 신곡 ‘크리스마스잖아요’는 B1A4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윈터송으로 팬들을 위한 B1A4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노래다.
‘크리스마스잖아요’는 리더 진영의 자작곡으로 모타운 스타일의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풍성한 두왑 아카펠라가 매력적인 노래로 신나는 드럼과 앵클벨 소리가 스트링과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해준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집안에만 있기 싫다는 투정 어린 마음을 영화 ‘나 홀로 집에’ 등장하는 주인공 케빈을 인용한 재치 넘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B1A4만의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도 윈터송 대열에 합류했다.
걸그룹 에이프릴은 지난 21일 겨울 스페셜 앨범 ‘스노우맨’을 공개하며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따뜻함을 노래하는 소녀들이라는 의미의 팀명 ‘에이프릴(APRIL)’이 선사하는 겨울 노래인만큼, 올 겨울 듣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앨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에이프릴의 겨울 스페셜 앨범은 특별히 연말을 맞아 에이프릴의 모습이 담긴 2016년 캘린더와 스페셜 음원이 들어있는 CD가 포함 돼 에이프릴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팬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앨범이다.
◆ 차분한 크리스마스를 원한다면?···감성 아티스트의 윈터송
가수 별이 지난 1일 윈터송 ‘매일매일’을 공개했다. 특히 별은 이번 음악을 통해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그룹 스윗소로우와 함께 입을 맞춰 더욱 화제가 됐다.
‘매일매일’은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노래로 별의 달콤한 목소리에 스윗소로우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져 최고의 시즌송이 탄생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가수’ 이문세는 후배 로이킴과 그룹 팬텀의 멤버 한해와 캐럴을 완성했다.
지난 15일 발표된 ‘디스 크리스마스(This Christmas)’는 지난 4월에 발표된 이문세 정규 15집 ‘뉴 디렉션’의 타이틀곡 ‘봄바람’을 작곡했던 강현민이 맡았으며, 유쾌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우리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캐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국민 캐럴’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수 박정현과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8일 조관우의 메가히트곡 ‘겨울이야기’를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특히 두 팀은 오는 29일~31일에 걸쳐 개최될 ‘2015 그해 겨울’ 콜라보 콘서트를 앞두고 공개해 화제가 됐다.
‘겨울 이야기’는 알앤비 감성의 최고 주자들답게 감미로운 겨울 러브송으로 재탄생 됐다.
국내 최고의 여성듀오 다비치도 윈터송을 깜짝 발표했다.
다비치는 지난 16일 과거 그룹 핑클의 히트곡이었던 ‘화이트(White)’를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최근 복고열풍이 인기를 몰고 있는 가운데 아날로그 코드에 힘을 실어 팬들을 위한 선물인 것. 앨범 타이틀은 다비치의 앞 글자를 딴 ‘D-MAKE’로 매년 겨울마다 사랑받아온 ‘화이트’를 다비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 아티스트 사단이 뭉쳤다···소속사 특별 겨울 스페셜 앨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서는 태티서와 엑소에 이어 ‘윈터 가든(WINTER GARDEN)’이라는 타이틀 아래 윈터 싱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M 소속 가수들이 릴레이로 앨범을 발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걸그룹 에프엑스가 그 첫 스타트를 끊었다. 뒤이어 레드벨벳과 보아가 순차적으로 음원을 발표하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에프엑스, 레드벨벳, 보아는 올해 모두 컴백해 걸파워를 입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린 만큼 이들의 캐럴송에도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매년 캐럴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형성해온 젤리피쉬 사단이 올해는 더욱 강력해진 유닛으로 새단장해 돌아왔다.
젤리피쉬는 지난 15일 캐럴 앨범 ‘Jelly Christmas 2015-4랑’의 ‘사랑난로’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보컬리스트로 유닛을 구성했다. 박정아와 ‘K팝스타’ 출신 박윤하와 여기에 서인국과 최근 ‘체인드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빅스가 함께해 남녀 보컬의 조화를 이뤘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박정아와 박윤하의 부드러운 화음에 서인국과 빅스의 달콤한 음색이 감미로운 캐럴로 완성 됐다.
‘사랑난로’는 외롭고 쓸쓸한 겨울,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의 존재가 되길 바라는 힐링과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미디움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씨스타, 케이윌, 정기고, 몬스타엑스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는 윈터송 ‘사르르’를 발매했다. 지난 2일 발표한 ‘사르르’는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이에게 건네는 첫 고백과 설레는 마음을 담은 윈터송으로 더네임과 메가톤이 작사 작곡한 미디움템포 R&B곡으로, 포근한 겨울을 표현한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스타쉽은 특히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보컬라인들이 대거 포진 해 있어 풍성한 하모니로 특별한 감상을 전달했다.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의 ‘바이브 사단’이 ‘넌 나의 크리스마스’로 캐럴송 대열에 합류했다.
바이브사단의 프로젝트 싱글 타이틀곡 ‘넌 나의 크리스마스’는 미디움템포의 알앤비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는 고백의 가사를 담은 달콤한 캐럴이다.
‘넌 나의 크리스마스’에는 바이브, 신용재(포맨), 벤, 미, 임세준까지 바이브 사단 전원이 참여해 고퀄리티의 윈터송을 탄생시켰다.
‘넌 나의 크리스마스’는 포맨의 ‘넌 나의 집’을 작사한 이수빈이 또 한번 작사를 맡았으며 바이브 윤민수와 킹밍, 김동휘 등 히트 프로듀서들이 작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여 크리스마스 달콤한으로 따뜻한 감성을 자극시킨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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