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오전 8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을 최종 점검한다.
회의는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하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자본시장국장, 금감원 부원장보 및 거시감독국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식 및 채권 시장은 물론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최근 미 금리 인상을 앞두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0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도 행보를 보이며, 총 2조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외국으로 이탈하는 등 외국계 자금 이탈에 대해 살펴보겠다는 것.
특히 이런 악재가 국내 구조조종과 같은 경제 현안과 맞물릴 경우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FOMC를 앞두고 최종적으로 시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체 금융시장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채 시장의 위축에 따른 기업의 자금 경색 가능성도 살펴보겠다”면서 “필요한 부분은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15일(현지시간) 개최됐으며,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발표된다.
주요 외국IB들은 12월 FOMC에서 0.25%p 수준의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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