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겨울이 오면’으로 돌아온 가수 숙희가 4년 만에 공중파 음악 방송에 출연한 소감과 2016년 바람을 전했다.
가수 숙희는 지난 18일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뉴스웨이와 만나 4년만에 공중파 음악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숙희는 “2011년 ‘긴 사랑’ 이후 처음이라 너무 좋다. 그런데 학교에 강의에 나가는 등 목 상태가 안 좋아 속상하다”며 “속상하지만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목 상태가 안 좋으니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삼계탕도 먹고 수액을 맞았다. 목 관리 하는 게 정말 힘든 것 같다. 또 발라드는 숨소리 하나도 나오니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또 무대에 서고 싶더라”며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크게 많지 않은 숙희는 내심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일부러 활동을 안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정말 많이 하고 싶다.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제 컨디션으로 무대에 서고 싶지만 그래도 4년 만에 공중파 무대에 선 다는 그 자체가 너무 좋다. 다른 동료 가수들을 보는데 너무 좋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생기고 예쁜 아이돌 멤버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음악 방송을 나가고 싶어 항상 챙겨보는데 그 덕분에 아이돌 멤버들 이름도 다 안다”고 웃으며 “팬 분들도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고 거듭 바람을 드러냈다.
숙희는 지난 16일 신곡 ‘겨울이 오면’을 발표했다. 이번 노래는 그간 처절한 발라드를 주로 불러왔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숙희는 “지금까지는 슬픈 발라드만 했다. 늘 처절한 이별 노래였는데 이번엔 새로운 작곡가와 함께 했다. 작곡가 님이 ‘덤덤하게 불러달라’고 하셨다”며 “아련하고 애틋한 느낌으로 불렀다. 소리를 내지르거나 우는 듯한 창법이 아니라 말하듯이 덤덤하게 불렀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이 오면’에서는 포스트맨의 멤버 성태와 함께 호흡을 맞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숙희는 “원래 성태 씨를 알고 지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너무 감사드린다. 성격도 졸고 저랑 잘 맞다.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너무 친해지다 보니 무대에서 둘이 노래를 부르며 마주봐야 하는 상황에서 웃음이 터진다. 모니터를 하는데 너무 웃겼다. 그래서 서로 눈을 쳐다보지 말자고 하고 약간 다른 곳에 시선을 두기도 한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숙희는 연말을 앞두고 올해를 정리 했다. 숙희는 “개인적으로 힘든 한 해 였다. 올해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힘든 한해 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6년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내년에는 미니 앨범이나 정규 앨범을 생각하고 있다. 방송도 많이 하고 싶다. 제 경험을 음악에 실어서 진정성 있게 노래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숙희는 지난 16일 신곡 ‘겨울이 오면’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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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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