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첫 사랑의 아릿한 아날로그 감성 깨워...세대넘어 '힐링' 그자체
무안군과 극단갯돌이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창작극 쥬크박스 뮤지컬 ‘통학열차’ 공연이 시작 전 만석매진 돼는 등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로 성황리에 마쳤다.
“고교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 “심장이 콩닥 콩닥 뛴다”,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해줘서 고맙고, 작품 좋다”, “옛날 내 얘기인 데”, “또 했으면 좋겠다, 앙코르 공연 신청” 등 통학열차 공연이 세대를 훌쩍 뛰어넘어 모두가 힐링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번공연은 무안 몽탄-사창-일로-임성-동목포-목포역까지 기차를 이용해 목포로 통학했던 70~80년대 이야기를 몽탄과 일로역을 중심으로 꿈과 사랑의 스토리가 당시의 노래와 함께 어우러지는 쥬크박스 뮤지컬 형식으로 펼쳐졌다.
특히 공연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통학기차, 러브레터, 야간통행금지, 교련 훈련, 롤러 스케이트, 오일장 풍경 등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공연은 무안군청 직장인 밴드 ‘신나브락’ 의 연주와 노래에 맞춰 관객모두가 하나가 되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김철주 군수는 "우리지역을 배경으로 해서인지, 극단 갯돌의 통학열차 공연은 옛 추억을 떠 올리게 했다" 면서 "군민모두 매우 즐거워 하셔서 내내 즐거웠고, 앞으로도 문화와 함께 하는 풍요롭고 행복한 무안을 만들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극단 갯돌 관계자는 "특별출연 해주신 무안군청 직장인밴드 '신나부락' 여러분의 열정 넘치는 멋진무대에 감사드린다" 며" 통학열차를 제작하면서 20대, 30대, 40대, 50대 층이 서로 토론하며 나누었던 귀한 시간을 가진 것은 완전 세대공감의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달머리사람들, 설문대할망퍼포먼스, 아,사랑이여, 파랑새, 통학열차 등 총5편의 창작물을 제작해 여러분께 선보였다" 면서 "한 해 동안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엔 더 좋은 작품으로 뵐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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