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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김고은,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지필까 (종합)

[NW 현장] 박해진·김고은,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지필까 (종합)

등록 2015.12.23 00:05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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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금토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고은, 박해진 /사진= CJ E&M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금토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고은, 박해진 /사진= CJ E&M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 그리고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평범한 여대생 홍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치즈인더트랩’이 새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새해 첫 포문을 열 ‘치즈인더트랩’은 누군가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알지 못했던 이들이 사랑에 빠져 함께 변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20대의 진솔한 사랑과 고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는 원작에 대해 “사실 웹툰이 낯설었는데 원작을 읽고 난 뒤 팬이 됐다. 내용과 인물 모두 좋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웹툰이 화제가 많이 돼 드라마로 제작하는데 부담이 있었지만, 팬의 입장에서 웹툰을 읽었다. ‘내가 이 드라마를 얼마만큼 좋아하냐’가 드라마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원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인기웹툰 ‘치즈인더트랩’과 차별화 포인트

2010년 부터 연재를 시작해 회당 조회수가 약 100만, 누적 조회수가 무려 11억뷰를 넘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해진·김고은,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지필까 (종합) 기사의 사진


웹툰과 다른 지점에 대해서는 “2015년의 불안한 청춘. 대학을 졸업하고 나가면 계급이 결정된다고 믿는 취업 전 20대의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라며 “취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현실 속 이야기와 '내가 이 사람을 과연 사랑해도 되는 걸까' 하는 감정적인 부분들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윤정PD는 “촬영 전 원작 작가를 만나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만나서 들었다”면서 “흐름은 비슷하지만 순끼 작가가 강조하는 포인트와는 다른 결말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슷하지만 구체적으로는 다른 에피소드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차별화 지점을 짚었다.

◆ 박해진-김고은, 알콩달콩 케미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며 인기와 연기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박해진과 스크린 신성 김고은의 랑데뷔는 촬영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윤정PD는 “나는 모든 작업을 할 때마다 남녀 두 주인공이 정말 사귀고 결혼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도 모든 커플의 케미가 너무 좋다. 사실 이렇게 합이 맞기가 어려운데 너무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만나서 기분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옆에있던 박해진은 “촬영이 끝나면 스케줄이 많아 고은이와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고은과의 호흡에 대해 박해진은 “촬영을 3-4회를 먼저 찍고 1-2회를 나중에 찍었는데, 3-4회 분에서는 어색하고 풋풋해서 좋았는데, 오히려 더 어색해야하는 1-2회분에서는 설렘도 없이 ‘오래된 연인’같은 모습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박해진·김고은,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지필까 (종합) 기사의 사진


또 “오히려 어색함을 가져야 할 만큼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박해진을)처음에 봤을때 키가 너무 커서 너무 놀랬다. 이렇게 키가 큰 분을 뵙기 어렵다”고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고은은 “멜로 촬영은 처음이었는데, 키 큰 상대역과 포옹하면 로맨틱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해보니 무척 불편하더라. 목 디스크가 생길지경이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 서강준·이성경·박민지, 개성만점 ★ 라인업

또 이번 드라마를 이끌어갈 연기자 라인업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모두 장악한 핫한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박해진, 김고은을 비롯해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아 등 각자의 개성과 매력, 눈부신 비주얼을 모두 갖춘 이들이 함께 모였기에 이들의 연기 호흡에 기대가 모아진다.

촉망받던 천재피아니스트였던 백인호 역의 서강준 “백인호는 나보다 2살이 많다. 그래서 인지 공감할 수 있는 점도 많고, 촬영 현장에도 연기하러 오는 느낌이 아니라 홍설이(김고은 분)와 노는 느낌이었다. 힐링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서강준은 극중 누나로 나오는 이성경에 대해 “(이)성경누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어 “성경누나와 눈 색깔이 많이 닮았다. 생긴 게 닮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촬영하면서 어색하거나 이질감은 안 느껴졌다. 마치 잃어버린 남매를 찾은 느낌이었다”며 “친누나처럼 재미있게 찍고 있다”고 이성경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박해진·김고은,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지필까 (종합) 기사의 사진



백인하 역을 맡은 이성경은 “(박)해진 선배보다 어리지만 극중에서는 누나로 나온다. 굳이 나이가 많아 보이려 행동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웹툰을 보면서 팬들이 상상하는 말투나 목소리, 분위기가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드라마 속 인하는 혼혈 설정도 빠졌고 원작과 똑같이 가지 않았다”고 원작과 차이점을 밝혔다.

대학생 권은택 역을 맡은 남주혁은 “실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가는 느낌인이다. 드라마 속에서라 대학생 느낌과 대학 캠퍼스 등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은택의 매력으로 “은택의 매력은 그냥 나다. 주변에서 성격이 90%이상 나와 닮은 것 같다고 하더라”며 자신과 많이 닮아있다고 덧붙였다.

◆ 新 장르, 로맨스 스릴러의 탄생

'치즈인더트랩'은 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인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현실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들과 상황들로 공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함은 물론이고 달달한 로맨스인듯 하지만 그 속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까지 전달한다.

그중에서도 '치즈인더트랩'을 이끌어갈 두 남녀인 유정(박해진)과 홍설(김고은) 사이에서 흐르는 미묘한 심리전과 긴장감은 시청자들 까지 알쏭달쏭하게 만든다.

누구에게는 친절하고 완벽해 보이는 유정선배의 수상한 모습을 포착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여타 드라마에서 경험할 수 없는 지점을 선사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로 오는 2016년 1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해진·김고은,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지필까 (종합) 기사의 사진

 박해진·김고은, 웹툰 원작 드라마 열풍 지필까 (종합) 기사의 사진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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