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NICE신평은 대우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A+유지(선순위)·AA유지(후순위)에서 각각 AA+하향검토(선순위)·AA하향검토(후순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NICE신평은 대우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되면서 대우증권의 신용도 결정에서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의 지원가능성을 배제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건의 최종 완료 여부, 인수 이후 대우증권과의 물리적·화학적 통합 과정에서 사업 및 재무위험 변동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인수금액 유출을 감당할 만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인수 성사시 향후 합병 등을 통해 경쟁지위가 사업기반이 확대돼 중기적으로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8월24일 이사회를 통해 대우증권 지분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한 뒤 지난 24일 대우증권의 보유 지분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지분은 43.0%며, 매각대금은 약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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