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다이나믹듀오가 어려웠던 시절 김건모에게 고마웠던 과거를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서는 2015년의 아쉬움을 달래줄 ‘최강 OST 군단’ 김건모-다이나믹듀오-규현-에일리-제시가 출연해 500인 MC의 사연에 맞는 OST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다이나믹듀오는 OST 단장인 김건모의 부름에 한 걸음에 달려와 무대를 꾸미며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후 다이나믹듀오 멤버들은 김건모를 연이어 칭찬했다. 최자는 “우리가 90년대 음악을 시작했을 때 건모 형님에게 좋은 기억이 있다”고 운을 뗐다.
개코는 “우리가 CB매쓰라는 팀으로 활동할 때 건모 형과 함께 곡 작업을 했었다. 녹음을 끝내고 중국집을 갔었는데 무명가수였던 우리에게 탕수육도 비쌌던 시절에 처음으로 양장피를 사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작업한 금액을 봉투로 당일에 주셨는데 돈이 너무 급한 상황에서 정말 감사했다”며 “나중에 보니까 수표 한 장 들어 있었다. 그래서 십만원 인 줄 알고 ‘보기보다 적당히 주시네’라고 생각했었다”고 웃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봉투 속 수표는 백만원이 들어 있었다. 개코는 “2000년 당시에는 양장피에 멤버 세 명 각각에게 100만원 씩이면 정말 큰 돈이다. 셋이 행사 뛰어도 100만원을 못 받을 때였다”며 “어려울 때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정말 고마웠던 기억이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건모는 “나는 정말 기억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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