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연예계에도 일년 내내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성추행 물의부터 마약 혐의, 가족 혹은 전 연인과의 소송과 안타까운 사망 소식 등 화려한 연예인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그림자들이나 안타까운 사생활들이 여과 없이 파헤쳐지기도 했다.
대중들의 ‘알권리’와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 그 사이에서 수 없이 고민하기를 여러 번. 그렇게 세상에 알려진 그들의 이야기와 또 차마 알려지지 못했던 이야기들까지 더하면, 연예인이라는 직업만큼 고충스러운 직업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며칠 전 배우 남보라의 남동생 사망 사건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일이 있었다. 당사자는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남보라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원치 않는 이슈가 됐고, 그와 관련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졌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연예인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임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그 고통은 누가 알까. 이것 또한 연예인이기에 견뎌야만 하는 무게일 뿐 인걸까.
수없이 기사를 썼다 지웠다 반복했던 올해. 2016년 연예계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게 될까. 늘 화려하고 빛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즐거움만 줄 수 있는 2016년 연예계가 되길 개인적으로 바라본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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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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