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신금리 연 1.66%로 0.008%포인트 올라 대출금리 연3.4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
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두 달째 올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연 1.66%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 9월 연1.54% 등에 이어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1.64%로 0.08%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연1.72%로 0.07%포인트씩 올랐다.
대출금리도 마찬가지. 대출금리는 연3.44%로 전달에 비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가계대출 금리는 연3.16%로 0.10%포인트 올랐다.
특히 가계대출 급증의 주요인으로 꼽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3.04%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연3.01%) 이후 3%대를 회복한 것이다.
이처럼 금리가 전체적으로 상승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주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시장금리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11월 중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중 금리 2.0%에서 3.0% 아래 비중이 1.9%로, 전달( 0.5%)보다 늘어난 반면 2.0% 아래 비중은 99.5%에서 98.1%로 줄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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