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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카오 카지노 수입, 5년 내 최저···반부패 캠페인 영향”

“2015년 마카오 카지노 수입, 5년 내 최저···반부패 캠페인 영향”

등록 2016.01.01 18:3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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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경제 다변화 정책으로 올해도 수입 감소세 이어질 듯

지난 2015년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이 5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반부패 캠페인의 여파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카오 도박감찰협조국(GICB)은 지난해 카지노 수입이 2308억4000만 파타카(약 33조7200억원)로 전년 대비 34.3%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의 1883억4300만 파타카 이후 5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2001년 카지노 독점 체제계 폐지되면서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지난 2014년 전년 대비 2.6% 줄어들면서 처음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카지노 수입 감소세는 2014년 6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9개월간 이어졌다. 지난해 수입은 183억4000만 파타카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2% 하락했다.

이 같은 수입 감소는 중국 경제 둔화와 함께 중국 정부의 반부패 사정 작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공산당 간부들은 그간 마카오 카지노의 주요 고객이었지만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도박 금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중국과 마카오 정부가 도박 외 산업으로 경제 다변화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올해도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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