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 정 의장 제시 ‘선거구 획정 가이드라인’ 논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선거구획정안 논의에 들어간다.

획정위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시한 총선 선거구 획정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선거구획정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정 의장이 제시한 가이드 라인은 기존 의석비율(지역구 246석·비례대표 54석)을 기반으로 마련돼, 여야가 모두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획정위가 향후 단일 획정안을 내놓기 까지는 많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정 의장은 기존 의석비율을 유지하는 한편 농어촌 지역구의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자치 시·군·구의 분할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획정위에 제시했다.

정 의장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마련된 획정안은 오는 5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