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총선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더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에 10~19%p 앞서는 1위로 조사됐다.
1일 SBS와 여론조사기관 TNS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37.4% 지지도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20.0%)과 안철수 신당(13.0%)을 제쳤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을 제외한 서울·인천·경기(37.6%), 대전·충남·충북(34.0%), 대구·경북(56.1%), 부산·울산·경남(40.8%), 강원·제주(55.3%)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 지역(24.6%)에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신당(20.1%)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0대(26.5%)와 30대(38.3%)에서, 새누리당은 40대(33.0%)·50대(54.4%)·60대 이상(64.8%)에서 지지율 1위로 조사됐다.
SBS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인 7% 포인트 가량 차이가 났던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정당 지지율은 다른 조사에서는 오차 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였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1위(38.2%)에 올랐다. 안철수 신당(18.9%)과 더불어민주당(16.3%)은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안철수 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양상은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28.7%), 안철수 신당(18.3%), 더불어민주당(16.6%) 순이었다.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새누리당이 1위(37.5%)였고, 더불어민주당(19.0%)과 안철수 신당(17.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SBS·조선일보·동아일보는 각각 1000명, 한국일보는 1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SBS·조선일보·동아일보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한국일보는 ±3% 포인트였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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