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은 상파울루 주 과룰류스 시내 빌라 가우바웅 지역에서 2일 새벽 0시30분께(현지시간) 검은색 차량에 탄 괴한들이 바에 있던 주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공격으로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과룰류스는 상파울루 시에서 가까운 곳으로 브라질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이 있는 곳이다.
지난해 말에는 2016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잇따라 총격전이 벌어졌다.
12월 23일 밤 리우 시 서부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에서 무장괴한들이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대 2명이 사망하고 여성 1명과 어린이 1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틀 뒤 리우 시 남부 호싱야 빈민가에서 경찰과 범죄조직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했다.
같은 달 27일에는 리우 시 북부 지역에 있는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 경찰 초소 2곳이 범죄조직원들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있었다.
이 때문에 빈민가 주민들은 소셜네트워크에 글을 올려 치안 불안에 항의하고, 일부는 도로를 점거한 채 폐타이어와 쓰레기를 불태우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리우 올림픽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치안 불안을 들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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