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병역’, 홍 ‘부동산’ 등 의혹···총선·탈당 속 싱겁게 끝날 듯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각각 인사청문회를 열어 주 후보자와 홍 후보자의 자질 검증에 나선다.
새누리당은후보자의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면서도 ‘아니면 말고’식 폭로나 과도한 흠집내기가 아닌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출마를 위한 장관들의 ‘대타’를 위해 급조된 인사라는 점을 집중 공략하면서 자질과 도덕성 중심으로 날선 공세를 예고했다.
산업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기획재정부 제1차관 출신의 주 후보자를 상대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비롯해 중소·대기업간 상생방안 등 관련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보자는 재산이나 납세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큰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으나 야당 일각에서는 군면제 특혜를 받기 위해 공무원 유학휴직 제도를 편법으로 이용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그는 1989년 5월 육군 중위로 전역했고 장남은 해외출국을 이유로 올해 8월부터 2020년 말까지 입영을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행위에서는 홍 후보자에 정책질의와 함께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한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등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집중 공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이 목전으로 다가온 데다 야당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 속에 비교적 싱겁게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론의 관심과 열기도 평상시 청문회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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