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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금융위, 북한 리스크에 이구동성 “영향 제한적” 평가 왜?

한은·금융위, 북한 리스크에 이구동성 “영향 제한적” 평가 왜?

등록 2016.01.06 15:07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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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학습효과 때문 “예의주시” 한목소리

6일 오후 관련기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6일 오후 관련기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위가 북한 수소폭탄 실험에 따른 리스크에 하나같이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차분한 대응을 보이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장병화 부총재(반장) 주재로 긴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북한의 4차 핵실험 발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이번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의 중국 증시 불안 등 여러 가지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더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날 금융?외환시장은 북한 핵실험 소식 이후 일시 변동성이 확대되다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도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 사무처장,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문제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우 부위원장은 “금일 북핵관련 보도 직후 주식 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움직임이 있지만 북한의 확인 보도 이후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미사일발사나 북핵관련 이슈가 나왔을 때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핵심험 역시 그동안의 학습효과로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정 부위원장은 “올 초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며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물경제와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상황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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