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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요자들 심리 위축···10명 중 8명 “올해 집 안 산다”

매매수요자들 심리 위축···10명 중 8명 “올해 집 안 산다”

등록 2016.01.08 08:33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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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매를 늦추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 불안과 호황기를 맞은 주택시장의 가격이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가계부채대책으로 인한 금융규제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머니투데이와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한 ‘주택구매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의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이 올해 집을 사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월10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KB부동산 회원 7090명(유주택자 4881명, 무주택자 2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 구매시기를 묻는 질문에 ‘올해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18.1%(상반기 7.7%, 하반기 10.4%)로 10명 중 2명이 채 안됐다.

‘2018년 이후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23.1%로 가장 많았고, ‘정부의 추가대책이 나올 때’ 21.7%, ‘2017년 이후’ 14.9%로 뒤를 이었다. 아예 ‘주택 구매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도 22.3%에 달했다.

주택구매를 늦추는 현상은 무주택자일수록 더욱 뚜렷했다. 무주택자 역시 ‘2018년 이후' 주택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26.3%로 가장 많았던 반면 ‘올해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는 14.9%(상반기 6.1%, 하반기 8.8%)에 불과했다.

올해 주택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0.8%가 ‘공급과잉 등 불투명한 주택경기’를 꼽았다. 이어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 30.49%, ‘세금 등 주거비 부담’ 9.7%, ‘대출금리 상승’ 9.2% 순으로 조사됐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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