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은 고도화하고 미래지향적 포트폴리오 구축해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12일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2016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진수 부회장은 “배터리, 기초소재, 정보전자소재 사업 등 매년 필요한 부분은 투자를 진행해왔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경우 2020년까지 목표를 잡은 만큼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부회장은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 “기존 사업은 모두 고도화 해야하고 나머지 사업은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에너지 솔루션과 무기소재 부문 등 미래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수처리 사업과 최근 인수를 확정지은 동부팜한농의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다만 박 부회장은 동부팜한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동부팜한농의 인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 “추후 회사 운영 방안이나 전망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진수 부회장은 올해 석유화학산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성장해야만 투자를 추진하는 등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해에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한편 이날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는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을 비롯해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자리를 찾았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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