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轉貸)금융이란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이를 활용해 한국기업과 거래하려는 현지기업 등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덕훈 행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아룬다티 바타차리아(Ms. Arundhati Bhattacharya) SBI 행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 규모는 3억달러로, 앞서 수은은 SBI와 7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은이 SBI에 대한 총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는 은행간 전대금융 한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인 10억달러로 확대됐다.
수은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이 신속히 수출대금을 회수하고, 향후 인도의 중장기 국책사업에 대한 두 은행간 협력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전대금융 한도증액 계약 체결로 SBI가 수은 자금을 한국 물품이나 서비스를 수입하는 인도 수입자나 한국기업의 인도 현지법인에 보다 원활히 제공할 수 있게 돼 한국기업의 인도 진출과 현지 영업 활성화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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