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산위기 경보단계, 정상에서 관심으로 상향
금융위는 이날 우리은행 본점에서 고승범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북핵관련 금융권 대응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그동안 북한이 물리적 도발 이후 금융시스템 등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사례에 따라 금융권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회의를 주재한 고 상임위원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금융권의 대응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고 상임위원은 “경제의 혈맥에 해당하는 금융 시스템은 사이버공격에 따른 장애 발생 시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과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기관별로 설치된 보안관제센터 근무를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특이징후가 포착될 때에는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에 즉시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8일부터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등급의 ‘금융전산위기 경보단계’를 정상에서 관심단계로 상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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