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주력 거래선의 12월 재고조정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2.6%%, 31.8% 하회하는 1조4700억원과 4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 1분기에는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환율에 주목했다. 삼성전기의 경우 원화가 10원 절하 시에 월 10억원 정도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의 원화 약세를 감안할 때 약 150억원 이상의 환율 효과가 1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성전기 FC-CSP의 핵심 거래선인 퀄컴이 갤럭시 S7에 재차 AP를 공급하면서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조5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9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고정비가 크게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 올해부터 완성차용 후방 카메라 매출과 자동차용 MLCC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장부품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실적 악화는 주가에 기반영된 상태로 반영되며 현재 주가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승재 기자 russa88@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