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참석 금융기관 전원의 동의로 자율협약에 의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한진중공업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 개시에 따라 채권단은 이달 중 실사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실사에 돌입한다.
이후 오는 4월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하고, 한진중공업측과 이와 관련한 MOU 체결에 나선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4년부터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하고, 재무구조 개선 등 자구 노력을 펼쳐왔으나 업황 악화와 보유 부동산 매각 지연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한진중공업은 2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의 은행권 여신은 작년 12월 말 기준 총 1조3000억원으로, 산업은행 5002억원, 하나은행(1650억원), 농협은행(1640억원), 우리은행(1640억원), 수출입은행(1580억원), 국민은행(1080억원) 순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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