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 “삭발? 고작 머리 자르는 고민할 필요 없었다”

영화 ‘동주’ 제작발표회. 사진= 최신혜 기자 [e-mail]

배우 강하늘이 삭발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하늘, 박정민,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하늘은 영화에서 삭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고작 머리를 자르는 것 때문에 영화 출연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강하늘은 "머리카락은 기르면 되는 것이니까 부담은 없었다"라며 "어떤 감정으로 접근하면 될까 고민했다. 삭발 장면은 다시 연기할 수 없었기에 부담됐다"라고 회상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강하늘)와 독립운동가 송몽규(박정민)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왕의 남자',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