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S2 ‘톱밴드3’에서 코치로 활약했던 장미여관이 합동공연을 펼친다.
장미여관은 오는 24일 홍대 라이브 클럽에서 ‘장미여관 조 합동 리싸-이틀’을 제목으로 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공연에서는 장미여관을 비롯해 지난해 KBS2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3’에서 ‘장미여관 조’로 뭉쳤던 스트릿건즈, 웨이스티드쟈니스, 아즈버스, 와러써커스가 참가한다.
그런 가운데 이들이 프로그램 종영 후 자발적으로 획기적인 공연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코치 장미여관도 피할 수 없는 관객 투표
이번 공연에서는 ‘톱밴드3’의 관객 투표 시스템을 도입해 관객 참여에 재미를 더했다.
1번 웨이스티드쟈니스, 2번 아즈버스, 3번 장미여관, 4번 스트릿건즈, 5번 와러써커스의 순으로 공연을 본 뒤 관객들은 응원하는 밴드의 고유 번호 혹은 밴드명을 대표번호 문자 전송, 집계하는 방식이다.
참가 밴드들은 “코치인 장미여관도 이번 공연에서만큼은 관객 투표를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투표는 경연을 위한 도구가 아닌 즐거움을 위한 윤활유”라며 소신을 밝혔다.
◆밴드는 계속된다
장미여관 조 밴드들은 더 많은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고민 하다 각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밴드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오프닝에서는 부산의 하퍼스가 무대를 선다.
이에 웹디자이너 계로동동은 공연의 메인 포스터와 홍보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스쿨뮤직은 경품으로 어쿠스틱 기타 2대를 지원했다. 음악방송 출신의 작가, PD들도 티저 영상을 제작하며 힘을 보태 훈훈함을 더했다.
◆대한민국 밴드과 함께 하는 이벤트 기획
장미여관 조 밴드들은 또 ‘대한민국 로커들의 SNS 계정으로 흩어진 9개의 포스터 퍼즐 조각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 이벤트는 본 공연의 포스터를 9개의 퍼즐로 조각 내 뮤지션들에게 전달, 뮤지션들이 자신의 계정에 포스터 조각을 올리면 리스너들이 로커들의 계정을 찾아다니며 퍼즐 조각을 찾아내는 게임이다.
장미여관 조 밴드들은 “이 이벤트를 통해 본 공연에 관심을 표해주시는 리스너 분들이 여러 뮤지션들의 계정을 찾아보고, 소식과 공연일정을 자연스레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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