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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대통령 서명운동, 박정희 정권 관제데모 떠올라”

문재인 “朴대통령 서명운동, 박정희 정권 관제데모 떠올라”

등록 2016.01.20 09:4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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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쟁점법안 처리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이승만·박정희 정권 시절 자주 있었던 있었던 관제데모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재계 서명운동이 관제 서명운동임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입법에 관해 국회·야당과 대화하고 설득할 의무를 저버리고 국정을 총괄·조정할 지위를 망각한 처사”라며 “직접적 이해당사자들이 노동계를 외면하고 노동자를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과 정부는 의회 민주주의를 존중하라”며 “노동법 개정안의 날치기 처리로 한꺼번에 국민 지지를 잃고 타격받은 김영삼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극심한 경제불평등 문제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경제성장도, 일자리창출도 불가능하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소득불평등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채 온국민을 비정규직화하고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는 노동악법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기는커녕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야당과 노동계 비판에도 마이동풍”이라며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선언하고 나선 것은 정부가 먼저 노사정 대타협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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