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이여 긴장하라. 그룹 크로스진이 귀여운 연하돌로 변신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지아트홀에서 크로스진(CROSS GENE) 세 번째 미니앨범 '게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크로스진 멤버 신, 타쿠야, 세영, 용석, 상민, 캐스퍼가 참석했다.
크로스진은 세 번째 미니앨범 '게임'으로 9개월 만에 컴백한다. '게임'은 연애는 게임이라는 공식처럼 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끝에 결국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로맨틱한 남자의 노래들로 채워졌다.
타이틀 곡 '누나 너 말야'는 자신을 어리게만 보는 누나에게 남자다움을 귀엽게 어필하면서도 나름 진지한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픈 남자를 표현한 곡이다.
'게임'에는 타이틀곡 ‘누나 너 말야’를 비롯해 '마이 페이스', '끼', '아이 윌 비 파인', '마이 시크릿' 등 총 6곡이 담겼다.
2015년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나하고 놀자’를 통해 마성의 나쁜 남자로 분했던 크로스진이 ‘게임’을 통해 귀여운 연하남으로 변신했다.
이날 타쿠야는 9개월 만에 컴백에 “기분이 좋다”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타이틀곡 ‘누나 너 말야’ 무대 도중 넘어지고 말았다. 이에 쑥쓰러운 듯 타쿠야는 “한 번 넘어지니 무서운게 없어졌다. 한번 실패하면 무서운게 없다. 이제 내겐 무서운게 없다”라고 재치 있게 인사를 전했다.
크로스진은 누나를 향해 마음을 전하는 콘셉트로 나선다. 누나를 청자로 하는 콘셉트는 샤이니, 이승기를 비롯해 다른 가수들도 차용해온 콘셉트. 크로스진 만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타쿠야는 “신곡을 통해 누나한테 ‘너’라고 한다. 누나한테 거칠게 말한다는게 특별한 부분이다”라며 “심지어 까불지 말라고 한다. 그게 특별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캐스퍼는 “슈퍼마리오 처럼 누나를 구출하는 느낌이다”라며 “거친 느낌이지만 귀엽고 동화같으며 어설픈 부분이 매력이다”라고 어필했다.
타쿠야는 ‘비정상회담’, ‘내 친구의집은 어디인가’ 등 다수의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런 그는 그룹 활동을 통해 크로스진을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앨범을 통해 어떤 평가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 타쿠야는 “예능을 통해 얼굴을 먼저 알리게 되었는데, 크로스진을 통해 저를 가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타쿠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다. 욕심이 많다. 크로스진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싶다. 예능에서 각자 활동하는 모습이 아니라 팀으로서 하나의 음악적인 부분에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용석은 음악방송에서 1위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그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꼭 하고 싶다”라고 강조하며, “만약 1위를 한다면 세계 최고의 댄서들과 함께 방송 무대에 깜짝 등장하겠다. 상대는 비밀이다. 궁금하면 1위를 시켜달라”라고 귀엽게 약속했다.
크로스진은 섹시에서 마성의 나쁜남자로, 또 귀엽고 도발적인 연하남으로 변신했다. 도전과 변신을 거듭하며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크로스진이다.
타쿠야의 말처럼 예능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린 크로스진이 '누나 너 말야'를 통해 그룹으로서 색다른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크로스진은 21일 새 앨범 '게임'으로 컴백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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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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