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올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 늘어난 83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1999년 삼성자동차 손실에 대해 금융기관에 지불한 보상금 가운데 남은 잔여금이 4분기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 또한 비용 효율화로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맹점 숫료율 인하가 1월말부터 적용되지만 국내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필요한 혜택을 줄이고 비용 효율화가 강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비용 효율화 및 수익 다변화에 초점을 두는 전환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0%에 달하는 배당 매력 역시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마땅한 인수합병(M&A) 매물이 없고, 추가 성장에도 한계가 있어 과잉자본 해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배당을 통한 자본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도 40%가 넘는 배당 성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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