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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동향간담회 화두 ‘다시 보자 중국’

한은 경제동향간담회 화두 ‘다시 보자 중국’

등록 2016.01.27 15:02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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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에 대해 집중 논의 이주열 “중국경제에 주목할 필요성”

한은 경제동향간담회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한은 경제동향간담회 모습. 사진=이수길 기자


“경제동향간담회 주제는 중국 경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일성처럼 새해 처음으로 열린 ‘한은 경제동향간담회의’ 시작과 끝은 역시 중국으로 압축됐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 총재 등 참석자들은 중국경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연초 들어 국제금융사장이 큰 변동을 보이고 국내에서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원화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이기도 하지만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보도라도 중국경제에 주목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의 주장에 참석자들도 이구동성으로 “중국경제는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감속성장과 외환·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동의를 표시했다.

또 수출 뿐만 아니라 금융채널을 통해서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특히 대외건전성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계부채와 관련, 정부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구조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은행 수익성 제고가 금융시스템의 건전성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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