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청년희망재단을 방문해 “10만명이 넘는 국민이 (청년희망펀드에) 참여해 130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1호 기부자로 나서면서 화제가 됐던 청년희망펀드는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한 각계 각층의 모금 창구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들이 굉장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 기회를 못 얻어 시간을 낭비하거나 마음이 방황하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청년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는 마음이 국민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 많은 분이 참여해 성금이 모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날 참석한 청년 구직자들을 향해 “어느 나라는 그렇게 외국에 안 나가려는 분위기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용감하게 해외에 진출하려는 분위기가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스펙이 아니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입사지원서를 내고 한 사람도 서류 심사로 탈락하는 것 없이 전부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좋은 인재를 편견없이 찾을 수 있는 채용박람회로 알고 있다”며 “좋은 채용 관행이 확산되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은 스펙을 쌓는다는 스트레스나 불안에서 벗어나서 자기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고 기업도 직무에 적합한 청년 인재를 뽑을 수 있는 희망재단의 관행이 자꾸 알려져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 편견을 바꾸는데 어떤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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