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1961.31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번 주 거래일인 28일 1906.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수치다.
LIG 투자증권은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주요 국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FOMC 성명서가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 적이지 않다는 해석에도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외국인의 매도 규모 역시 줄었다는 설명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흘간 2억3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54억원, 25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22개 업중 중 건설(6.42%), 전기가스(5.92%) 등 19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음식료(1.42%), 전기전가(1.37%) 등은 하락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될 전망이다”며 상승요인으로는 중국발 금융시장 변동성 진정을 꼽았고 하락요인에 국제 유가 방향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로 달러 강세는 한층 약화될 전망이다”며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엔화 가치가 장기 추세상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외국인 연속 매도 구간에서 낙폭이 컸던 화학, 철강 등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매수 견해를 제시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형상이 강화됐다”며 “중국의 금융시장불안과 국제유가 급락 등이 위험거래 회피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마 연구원은 “지난 29일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시중에 1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하며 1월 마지막 주 7000억 위안 부근의 자금을 순공급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주식시장은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내달 10일 설 연휴 대체휴일을 맞아 휴장한다. 설날 휴장일은 8~10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파생상품시장, 장외파생상품시장, 일반상품시장 등이 모두 휴장한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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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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