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저소득층 아토피·천식 지원 사업 시작

경남 거창군(권한대행 안상용)은 올해 2월부터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환아를 대상으로 아토피보습제와 천식 의료비지원 등 예방관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천식과 알레르기 관련 질환은 소아·청소년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기 중증 질환으로 이행할 수 있으며 성인기로 이어진 알레르기 질환은 경제적 부담과 손실을 초래한다.

거창군은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노인 천식환자의 증가가 환자와 가족, 사회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유아기부터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조기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재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토피 천식 환아(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피부보습제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2월부터 신청대상은 관내 주소를 둔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 부과자(직장 88,000원, 지역 87,000원 이하)이며, 의료비 지원은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기 질병부담 1위는 천식, 3위가 피부질환 의료비가 차지하는 만큼 아토피·천식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환아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박종수 기자 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