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심리↑··· KRX금시장 최대거래량 경신

대내외 리스크로 코스피가 50포인트 넘게 폭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KRX금시장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이날 KRX금시장 거래량은 4만6488그램을 기록해 지난해 11월24일 기록한 3만2493그램을 43% 상회했다.

금 가격 역시 개장 후 최대 일간 상승폭인 1890원(4.28%) 치솟은 4만603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KRX금시장 거래 호조는 국제 금시세가 지난 주말 대비 4% 넘게 급등하고, 원·달러환율도 전일 대비 0.5% 오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국제 금시세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지난해 6월19일 1200달러선이 붕괴된 이후 최근 약 8개월 만에 1200달러를 회복한 바 있다.

한편 KRX금시장 가격은 국제시세 대비 98.6% 수준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