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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수 줄하락···OPEC 소식에도 상승반전 실패

[뉴욕증시]주요 지수 줄하락···OPEC 소식에도 상승반전 실패

등록 2016.02.12 08:11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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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56포인트(1.60%) 하락한 1만566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78포인트(1.23%) 떨어진 1829.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5포인트(0.39%) 낮은 4266.84에 장을 마감했다.

장 막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소식에 지수는 하락폭을 축소했지만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수하일 빈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은 감산을 위한 협력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유가로 인해 비OPEC 회원국들이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주가 3%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산업주와 소재주는 2%대 하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주는 1% 이상 밀렸다.

은행주는 세계 경기 둔화와 재정 건전성 우려 등으로 유럽 은행주가 급락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미국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은행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4% 이상 떨어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도 각각 6%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은정 기자 euns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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