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반 가동 및 감염병 정보 홈피 홍보···임산부 여행 자제 권고
하동군은 지카 바이러스가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고 발생국이 확산함에 따라 이달 초부터 4개반 30명의 대책반을 꾸려 가동하는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비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군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의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에 대한 중남미 등 발생국가 여행 연기를 거듭 권고하고 있다.
군은 또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 3∼5일 모기유충 서식이 가능한 물웅덩이·하수구 등에 대한 연막·분무 소독을 집중 실시한데 이어 내달부터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여성산부인과 등 관내 23개 병·의원에 ‘임신부 및 가임여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진료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지카 바이러스 정보 및 신고 기준 등을 사전 안내했으며, 관련정보를 군민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군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국내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는 없으며, 매개충인 모기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여서 현재 국내 발생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만약에 대비해 지속적인 감시 및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군은 현재 여름에 해당하는 브라질 등은 계절변동으로 모기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여행계획이 있는 군민은 군청 홈페이지 등을 확인한 후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군민도 예방법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2주 이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 후 37.5℃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증상이 동반된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 정종원 기자 won@
뉴스웨이 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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