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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기준금리 ‘동결’···8개월째 1.50% 유지(종합)

한은 2월 기준금리 ‘동결’···8개월째 1.50% 유지(종합)

등록 2016.02.16 10:57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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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등 국내외 금융·경제 리스크 고조 영향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방점

한은 2월 기준금리 ‘동결’···8개월째 1.50% 유지(종합)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국내외 금융과 경제 리스크 고조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어 “한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1.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를 지난 6월 연 1.50%로 인하한 이후 이후 8개월째 동결했다.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국내외 금융 및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과 유로지역은 회복세가 다소 약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내었다.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금융?경제 상황, 국제유가 움직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은 측의 전망이다.

국내 경제는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등 내수의 회복세도 다소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고용률이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해다.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대외 경제여건 등에 비추어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의 영향 등으로 전월의 1.3%에서 0.8%로 낮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2.4%에서 1.7%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글로벌 증시불안,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우리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도 한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 하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북한 도발이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에 적잖은 변수로 떠 오르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중국 금융?경제상황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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