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타 방송국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큐 전문 방송국이라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방법모색에 나선다.
16일 KBS 기획제작국팀은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다큐 개편 및 제작의 시작을 알렸다.
매주 목, 금 명견반리와 함께 교차 방송되던 KBS 다큐1이 오는 19일부터 KBS 스페셜로 타이틀을 바꾸며 방송되는 것. 기존 방송된 명견반리는 금요일 방송으로 고정돼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홍선 PD, 이윤정 PD 정현모 팀장, 임세형 부장이 참여했다.
먼저 양홍선 PD는 “‘KBS 스페셜’이라는 창구를 통해 브랜드 강화 효과를 누리자라는 취지에서 (제작)하게 됐다”라며 “아이템도 시청자 친화적인 아이템으로 선택하자는 합의가 있었다. 20년간 진행해온 근본적인 분야에서부터 다시 뒤집어 해보자라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 새로운 (제작)방식에 대해서는 “기존엔 전형적으론 PD가 리서치를 하고 촬영을 하고 편집 방송을해 전문화가 안된 문제가 있었다. 기획단계부터 새로운 피디들이 합류를 해서 마케팅 분야등을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기존의 영광을 되찾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윤정 PD는 “시청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며 “기획단계부터 시청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기획 그리고 마케팅, 방송 이후에 나가는 사후적인 서비스까지 총괄하는 기획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세형 부장은 "예능 드라마 만큼이나 다큐멘터리에 관심을 가져달라. KBS가 쭉 오랫동안 다큐에 힘을 쏟아부어왔다. 10년 전부터 KBS 해외에 다큐멘터를 판매를 시작을 해왔고 사회적 아젠다에도 치중을 하겠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는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겠다. 명품 다큐멘터리를 많이 설명하겠다. 관심가져달라"고 밝혔다.
KBS ‘스페셜’은 다큐 보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주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올 한해 25편의 UHD다큐멘터리와 19편의 특집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에 있다. 브랜드를 강화하고 다큐멘터리의 질과 양에 대한 대규모 투자, 국제공동제작 역량을 강화하며 다큐 종갓집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것.
또한 평균 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총 27회가 진행된 ‘명견만리’는 올해에는 공론화가 시급한 미래 이슈 등을 좀더 폭넓은 영역으로 주제들을 확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이를 다룬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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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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