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 19일자에 실린 기념사진 4장을 분석한 결과, 금수산태양궁전 옥상에 설치된 인공기가 화면의 오른쪽으로 펄럭였지만, 지상에 세워진 깃발 5개(인공기 3·노동당기 2)는 반대쪽인 왼쪽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찍은 사진임에도 건물 옥상과 지상에 있는 깃발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을 정도로 허술하게 조작한 흔적이 역력하다.
4개의 사진에 나타난 깃발의 주름과 펼쳐진 모양, 배경 하늘의 구름도 거의 흡사해 하나의 배경을 활용해 4장의 사진을 반복해서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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