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7석 늘리고 비례 7석 줄여 현행 300석 유지서울·인천·대전·충남 각각 ‘+1’, 경북·강원·전북·전남 각각 ‘-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회동을 갖고 오는 4·13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안을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국회의원 지역구는 253석, 비례대표는 47석으로 각각 확정됐으며 지역구 중에서는 경기·서울·인천·대전·충남이 늘고 경북·강원·전북·전남이 줄게 됐다.
선거구획정은 지난해 10월말을 인구산정 기준일로 상한선은 28만명, 하한선을 14만명으로 정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에 구체적인 지역구 조정 작업을 의뢰하기로 했다.
동시에 자치 구·시·군의 일부 분할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되 일부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시도별 의원 정수는 경기가 현행보다 8석 많은 60석으로 늘어나며, 서울과 인천, 대전, 충남이 각각 1석씩 증가한다. 대신 경북이 2석 줄어든 13석이 되고, 강원과 전북 전남도 각각 1석 감소한다. 나머지 지방자치단체는 현행 의석수가 유지된다.
김무성 대표는 “25일 오후 안전행정위를 열어 이 내용을 의결하고 법사위를 거쳐 가능하면 2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종인 대표 역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늦었지만 여야가 선거구 획정기준에 합의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속한 본회의 처리를 위해 획정위가 빨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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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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