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MBC 앵커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최일구 전 앵커와 고모씨가 경기도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최모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최일구 전 앵커의 지인으로 전해진 고씨는 이천시 호법면 임야 4만3천㎡를 팔 것처럼 최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접근한 고씨는 2008년 3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12억 2천 53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일구 전 앵커는 고씨의 연대보증을 서며 고씨와 함께 최씨에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 최씨는 “최일구 전 앵커가 수차례 찾아와 고씨를 ‘아내’라고 소개해 최일구 전 앵커를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부부가 아니었다”며 “이를 따지자 최씨가 ‘고씨와는 사실혼 관계’라고 밝혀 계속 돈을 빌려주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일구 전 앵커가 사기 혐의로 고소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일구 전 앵커, 어떻게 된일이지” “최일구 전 앵커, 안타깝네요” “최일구 전 앵커, 아내가 아니라고 애초에 밝히셨어야죠” “최일구 전 앵커, 이제 매체에서 보긴 힘들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일구 전 앵커는 이에 대해 “지인에게 연대보증을 선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처음엔 고씨를 아내로 소개했으나 한달쯤 뒤 아내가 아니라고 설명해줬다”고 해명에 나섰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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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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