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금이 기회? 비트코인 450개 또 매입··· 폼플리아노 전략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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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 비트코인 450개 또 매입··· 폼플리아노 전략 통할까

등록 2026.03.03 17:36

김선민

  기자

사진=유토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이끄는 프로캡 파이낸셜이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45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번 매입으로 총 보유량은 5457 BTC로 늘어났다. 프로캡 파이낸셜의 주식은 나스닥에서 티커 'BRR'로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 대비 하락하고, 자사 주가가 순자산가치(NAV)보다 낮은 할인 구간에서 거래되는 상황을 매입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번 추가 매수로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도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프로캡은 최근 10일간 보통주 78만2408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매입이 NAV 대비 상당한 할인율에서 이뤄졌으며, 이로 인해 NAV 할인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총 발행주식 수는 8264만367주다. 회사는 BRR이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 상태에서 거래되는 한 자사주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3015개를 약 2억41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공개한 직후 나왔다. 해당 매입의 평균 단가는 비트코인당 약 6만7700달러로 알려졌다.

프로캡은 2025년에 설립됐으며, 스스로를 상장된 '에이전트형 금융회사'로 소개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후 7억5000만 달러 이상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폼플리아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사주 매입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병행하는 전략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제학자이자 금 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쉬프는 회사 주가가 NAV보다 낮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할인된 가격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폼플리아노는 규제상 일일 자사주 매입 한도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회사가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매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규정상 물량 제한으로 인해 주식 수 축소 속도에는 제약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6만7,01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6만3000~6만4000달러 구간을 돌파한 뒤 6만7000~6만8000달러대 중간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 6만8500~6만9000달러 부근에서는 반복적인 매도 저항이 나타나고 있으며, 단기 지지선은 6만5000달러, 그 아래로는 6만3000달러 부근이 거론된다.

시장 분석업체 밀크 로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5개월 연속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6개월째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밀크 로드는 2018~2019년에도 유사한 6개월 하락 구간 이후 5개월 동안 약 316% 상승이 나타난 사례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입 확대가 장기 보유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와 함께, 변동성 국면에서 자본 배분 전략에 대한 논쟁도 병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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