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구제역과 메르스로 인해 연기되고 축소되었던 3 1민속문화제를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전통문화 계승과 군민 화합을 목적으로 열리고, 그 웅장함을 널리 알리게 된다.
3 1 독립만세 운동 발상지인 영산지역 항일 애국선열의 충절을 기리고 영산의 대표적 전통 민속놀이인 이번 행사의 주요 일정은 첫 날인 29일은 제등축하 시가행진, 쥐불놀이, 불꽂놀이, KNN 쇼유랑극단이 열린다.
둘째 날인 3월 1일은 쇠머리발굴비 고사, 결사대위령제, 구계목도시연회, 풍물한마당, 성화봉송, 서막식,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공개행사로 진행된다.
셋째 날인 3월 2일에는 전국우수농악 초청 경연대회, 친선궁도대회, 전국 각설이 경연대회가 열리며, 마지막 날인 3월 3일은 향노 만수연, 색소폰동호회 연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는 오직 영산에서만 놀았던 놀이로 다른 곳에서는 그 분포를 찾을 수 없으며, 놀이의 결판이 나기 전까지는 동 서부로 갈려 적대감을 격렬히 보이기는 하나, 일단 승부가 결정되면 화합의 마당에서 다 같이 하나가 되어 주민 모두가 공동체임을 확인한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는 옛 영산고을의 대보름축제를 이끌어가던 대통놀이인데 공동체의 안과태평과 풍요다산의 축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줄의 형태와 편 나눔, 진잡이, 서낭싸움, 줄다리기를 지휘하는 장군 등의 특징이 있다.
특히,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영산줄다리기는 지난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개최된 제10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지는 전통 문화 중 줄다리기 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게 평가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실이 있다.
경남 김태훈 기자 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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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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