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계좌이동제, ISA 등과 시너지 클 것”

금융개혁 2단계 성공 마중물

국민 생활 금융거래 편해질 것

임종룡(사진) 금융위원장이 내일부터 시행되는 계좌이동제가 내달부터 선보이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과 함께 금융개혁 2단계의 마중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 위원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기념행사’에서 “최근 ISA 활성화와 인터넷전문은행, 계좌이동제 등의 변화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국민 일상의 금융거래는 훨씬 편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임 위원장은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가 내일부터 시행되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자동납부는 물론 자동송금까지 원스톱으로 자동이체계좌를 변경하실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금융위가 추진 중인 금융개혁 2단계를 언급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어카운트 인포(Account info) 기능을 추가해 본인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더 이상 쓰지 않을 계좌는 클릭 한 번으로 ‘해지’하는 한편, 잔고는 주거래계좌로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단계 금융개혁이 실천된다는 것은 고객, 즉 국민 입장에서는 더 편리해지고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소비자 맘에 드는 은행계좌로 이사가 쉬워지는 계좌이동서비스를 계기로 은행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