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속으로]‘래미안 파크스위트’

3.3㎡당 1900만원 대···200~300만원 저렴

전용 84㎡형의 분양가격은 전셋값보다 낮아

래미안 파크스위트 모델하우스 현장.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서울 광진구 아파트 공급가뭄 지역에 국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래미안 출격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26일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래미안 파크스위트’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 동 전용 59~145㎡ 총 854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50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낮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명품 브랜드 불구 착한 분양가=‘래미안 파크스위트’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는 이유는 착한 가격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신규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분양가격이 주변 전셋값보다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래미안 파크스위트의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6억600만원~6억9400만원으로 광장 힐스테이트(2012년 2월 입주)의 동일 면적 전셋값(7억1500만원~8억500만원)보다 낮다. 새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전셋값보다 1억원 이상 낮은 셈이다.

광진구 내 아파트들의 매매가격과 비교해도 저렴하다. 주변 브랜드 아파트들이 대체로 매매가가 3.3㎡당 2100만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래미안 파크스위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900만원대로 200~300만원이 저렴하다. 현재 도보 약10분 거리에 있는 광장자이의 3.3㎡당 매매가는 2356만원, 자양동의 자양 강변 아이파크(2194만원), 더샵 스타시티(2121만원) 등에 형성됐다.

모델하우스에 상담을 기다린 한 주부는 “모델하우스로 만들어 놓지 않은 주택형을 상담받기 위해 대기중”이라며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수요자 선택할 수 있는 거실 디자인=래미안 파크스위트는 아트월연장과 스크린월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도 눈에 띤다. 현재 전 주택형에서는 무상으로 아트월을 거실벽 전체로 연장을 하거나 스크린월과 발코니도어 또는 전면 스크린월로 선택할 수 있다.

전용 59㎡의 경우 침실가구 패키지와 안방 붙박이장을 유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전용 59㎡의 경우 안방 전용 화장실에 샤워부스가 없는 것이 옥에 티다.

전용 75㎡와 전용 84㎡의 경우 현관 바로 앞에 있는 침실1을 가족서재로 만들고 현관중문을 선택할 경우 유상으로 설치 가능하다. 가족 서재를 선택하면 현관 타일아트월과 침실 타일바닥, 알류미늄 슬라이딩 도어, 책장이 제공된다.


신수정 기자 christy@